덩그러니

Alo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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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가오는 인연에 주저하게 되고
사랑을 갈구하지만
그 사랑에 내 영혼이 갉아 먹히는 게 싫고
그늘도 안되는 타버린 나무에 기대어
그래도 할 수 있는 건
세상을 향한 애증의 셔터질뿐이더라.

시간에 얽매인 골동품처럼
고칠 수 없게 꼬인 시계태엽처럼
망가져가는 마음에
왜 그리 미련이 많아 지는건지_